*본 콘텐츠는 2026년 1월 22일 진행된 '화해 2026 트렌드 웨비나'의 핵심 내용을 요약한 콘텐츠로, 바이어 미팅 체크리스트 등 전체 발표 자료는 하단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화해 트렌드 웨비나의 또 다른 세션에서 다룬 ‘경계가 사라진 뷰티 전쟁 속 K-뷰티 브랜드가 살아남는 법’이 궁금하시다면 해당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CC 바이어가 먼저 찾는 K-뷰티 브랜드의 비밀
"우리 브랜드도 해외 바이어한테 연락 한 번 받아봤으면..."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브랜드라면 한 번쯤 해본 생각일 겁니다. 실제로 글로벌 바이어가 먼저 연락하는 브랜드들과 그렇지 않은 브랜드들은 뭐가 다를까요?
지난 1월 22일, 화해 2026 트렌드 웨비나에서 그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GCC 최대 럭셔리 유통 그룹인 샬룹 그룹(Chalhoub Group)의 바이어를 초청해 진행한 특별한 시간, Asian Beauty TF팀의 리더인 안젤라 구티에레즈(Angela Gutierrez)님이 직접 밝힌 ‘소싱되는 브랜드와 소싱되지 않는 브랜드의 차이’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 샬룹 그룹(Chalhoub Group)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GCC 6개국에서 럭셔리 & 뷰티 리테일을 운영하는 중동 최대 유통 그룹입니다. Sephora Middle East, Level Shoes, Faces 등 주요 리테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K-뷰티 브랜드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K-뷰티 브랜드는 왜 ‘지금’ GCC에 주목해야하나요?
🤷: "미국이나 일본도 아직인데 중동까지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젤라 님이 제시한 데이터를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GCC에서 아시아 뷰티의 성장률은 +26%. 같은 기간 미국, 영국 등 서구 시장이 +15%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속도입니다. 그런데 더 주목해야 할 숫자가 있어요. 바로 시장 점유율입니다. 서구 시장에서 아시아 뷰티의 점유율은 이미 8%에 달하지만, GCC는 아직 3%에 불과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젤라 님이 제시한 데이터를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GCC에서 아시아 뷰티의 성장률은 +26%. 같은 기간 미국, 영국 등 서구 시장이 +15%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속도입니다. 그런데 더 주목해야 할 숫자가 있어요. 바로 시장 점유율입니다. 서구 시장에서 아시아 뷰티의 점유율은 이미 8%에 달하지만, GCC는 아직 3%에 불과합니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성장 속도는 빠른데, 아직 자리 잡은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것. 지금 진입하면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시장이라는 뜻이죠. 실제로 2024년, UAE는 처음으로 한국 화장품 10대 수출국에 진입했고, 최근 발표된 ‘2025년 국가승인통계 잠정 집계’를 보아도 아랍에미리트(UAE)는 2025년 전년 대비 69.7% 성장하며 수출 상위 8위에까지 진입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실질적인 구매력을 갖춘 '큰 손'들이 K-뷰티를 선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UAE는 단순한 '시장'이 아닙니다. UAE로 수입되는 K-뷰티 제품 중 현지에서 소비되는 비중은 약 50%. 나머지 20%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GCC 역내로, 30%는 러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으로 재수출됩니다. UAE 진출은 UAE 하나가 아니라 여러 신흥 시장으로 통하는 관문인 셈입니다.
글로벌 바이어는 브랜드를 어떻게 '발견'할까?
샬룹 그룹 같은 대형 유통사는 수많은 K-뷰티 브랜드 중 어떤 브랜드를 소싱할까요? 안젤라 님은 샬룹 그룹이 자체 개발한 'BTS(Brand Trend Spotting)' 방법론을 공개했습니다. 이 방법론은 크게 3단계로 구성됩니다.
1단계는 브랜드 풀 구축입니다. 한국, 일본, 중국, 홍콩, UAE 등 주요 리테일에 입점된 브랜드를 전수 조사합니다. 시장에 어떤 브랜드가 존재하는지, 어떤 채널에 입점해 있는지 파악하는 단계죠.
2단계는 랭킹 분석입니다. 여기서 안젤라 님이 직접 언급한 플랫폼이 있습니다.
"저희는 로컬에서 실제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를 알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평점과 리뷰 데이터를 확인하는데, 이 지점에서 화해(Hwahae)는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 소스입니다. 화해를 통해 사람들이 이 제품을 좋아하는지, 그리고 왜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의 의미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바이어가 브랜드를 평가할 때 화해 랭킹과 리뷰 데이터를 실제로 참고한다는 뜻입니다. 글로벌에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화해에서 높은 평점과 리뷰를 확보한 브랜드는 바이어의 레이더에 먼저 잡힐 수 있습니다.
3단계는 검색 신호 분석입니다. 미국과 GCC에서의 검색량 추이를 통해, 흥미로운 패턴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미국에서 발생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시딩 활동이 약 3~4주 후 GCC 지역으로 확산됩니다. 저희는 이 신호를 미리 포착해 GCC에서 아직 매출이 없더라도 한 달 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합니다."
다시 말해, 미국에서의 마케팅이 중동까지 뚫리는 구조입니다. 미국을 통해 GCC 진출 기회까지 함께 열리는 셈이죠. 그렇다면 이 흐름의 시작점이 어디일까요? 안젤라 님은 한국 로컬에서의 활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한국에서의 존재감 → 미국 크리에이터 발견 → GCC 바이어 연락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화해는 바이어가 한국 로컬 반응을 확인하는 핵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GCC 소비자는 K-뷰티에 '진심'입니다
글로벌 바이어가 K-뷰티에 이렇게 적극적인 이유는 뭘까요? 다름아닌 GCC 소비자들의 반응 때문입니다.
"GCC 소비자들은 K-뷰티와 함께 스킨케어를 시작한 세대입니다. 80% 이상이 K-뷰티를 루틴에 포함할 의향이 있고, 특히 Z세대는 한국 브랜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K-뷰티는 지난 3년간 GCC에서 TOP 10 스킨케어 트렌드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GCC 소비자들에게 K-뷰티 = 스킨케어라는 공식이 이미 형성되어 있는 거죠. 아직 기본적인 스킨케어 루틴을 갖추는 단계인 이들에게 지금이 브랜드 인지도를 선점할 적기입니다.
글로벌 바이어는 “이런 브랜드”를 원합니다.
이어서 안젤라 님은 바이어 입장에서 소싱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3가지 핵심 기준을 공개했습니다.
첫째, Product-Market Fit (제품과 시장의 적합성)입니다. 단순히 좋은 제품이 아니라, GCC 시장에 맞게 로컬라이제이션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를 봅니다. 미국에서 잘 팔리는 구성이 GCC에서도 통하지는 않거든요. 히어로 제품은 유지하되, 지역 특성에 맞게 구성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둘째, Long-term Focus(장기적 관점)입니다. 단기간에 제품만 깔고 빠지려는 브랜드는 피합니다. GCC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지금, 대량 주문이 들어올 수 있지만, 진짜 성공하는 브랜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를 빌딩하려는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셋째, Scalability(확장 가능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브랜드라도 수출 서류 준비, 제품 등록, 규정 준수 등 운영 역량이 갖춰지지 않으면 소싱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하나의 셀프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여러 리테일러와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바이어 미팅에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안젤라 님은 'Brilliant Basics'라고 부르는 필수 체크리스트와, 실질적으로 바이어가 원하는 포인트들을 상세히 짚어주었습니다.
이번 웨비나 세션을 통해서는 글로벌 바이어가 먼저 찾는 K-뷰티 브랜드의 공식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브랜드의 전략은 국내와 글로벌, 어느 한쪽에 치우쳐 있지는 않나요? 화해 랭킹과 리뷰에서 브랜드의 강점이 잘 드러나고 있나요?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라면, 안젤라님이 공개한 소싱 기준과 바이어의 관점을 참고해 지금까지 쌓아온 기반을 점검해 보세요. 앞으로도 여러분의 국내외 성장을 위해 화해 비즈니스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