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3) ☁️ 선케어인데, 파우더라고? 보송하고 간편한 선케어의 급부상
선케어 기타 부문의 1위는 이니스프리 데일리 유브이 노세범 선파우더입니다. 그 뒤를 프란츠·메디힐의 선패치와 다슈 골프 패치가 잇고, 선케어 전체에서는 식물나라 워터프루프 선 스프레이가 한 달 만에 급상승했습니다. 크림 위주이던 선케어 상위권에 파우더·패치·스프레이라는 새로운 포맷이 올라온 것입니다.
차단 지수가 다들 비슷해진 지금, 제품을 가르는 기준은 '얼마나 편하게 쓰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 정점에 선파우더가 있습니다. 바르기 번거롭지 않고, 손에 묻지 않으며, 메이크업을 무너뜨리지 않고 그 위에 덧발라 수정할 수 있고, 무엇보다 바른 뒤 피부가 보송하게 유지됩니다. 끈적임과 번들거림이 부담스러운 여름에 '자외선 차단'과 '산뜻한 마무리'를 한 번에 잡아주는 셈입니다.
파우더만이 아닙니다. 붙이기만 하면 되는 선패치, 손대지 않고 뿌리는 선스프레이도 같은 '간편함'을 무기로 올라왔습니다. 다슈의 '골프 패치', 메디힐의 '아웃도어 패치'처럼 제품명에 사용 장면이 박힌 제품이 늘면서, 선케어가 상황별로도 갈라지고 있습니다. 다이소까지 선파우더를 잇따라 내놓는 흐름은, 간편한 선케어 수요가 가격대를 가리지 않고 번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선크림 한 종으로 끝나던 시장이, 사용감과 상황에 따라 여러 포맷을 갖추는 라인업 시장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메인 선크림 하나에 머물러 있는 브랜드라면, 보송하고 간편한 '두 번째 선케어'가 비어 있는 기회입니다.
차단력이 비슷해진 지금, 선케어의 경쟁력은 '얼마나 잘 막느냐'에서 '얼마나 편하고 보송하게 쓰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