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인플루언서 시딩을 통해 가장 폭발적인 성과를 거둔 브랜드 중 하나는 프란츠였습니다. 영상은 패치를 떼는 순간부터 시작되죠. 3초 만에 트러블이 사라지고, 피지가 나오는 모습까지... 총 10초정도의 짧은 영상이지만 제품 노출, 효과, 브랜드 언급까지 완벽한 드라마를 완성했고 단기간 내 210만 뷰를 달성했습니다. "문제 발견 → 즉시 해결 → 놀라운 만족" 이 모든 게 한 손가락 스크롤 안에 들어갑니다.
"제니 같은 K-POP 스타 머릿결의 비밀이 궁금하지 않아?" 강력한 훅으로 시작한 아노에틱의 시딩 영상은 제품 사용 전후 머릿결 변화를 직접적으로 대비해서 보여줍니다. 한 번의 사용만으로도 확연히 달라진 윤기와 부드러움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헤어케어에 관심 많은 북미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시각적 만족감’에 열광하는 북미 소비자들
성공한 K-뷰티 시딩들을 보면 북미에서 사랑받는 ‘묘하게 기분 좋은(oddly satisfying)’ 콘텐츠의 특징이 숨어있습니다. 마스크팩을 떼는 순간의 윤기, 쿨러가 피부에 닿자마자 나타나는 진정 효과, 헤어 제품 사용 전후의 극적인 차이... 모든 성공 사례에는 "지금 당장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스킨1004는 이미 북미 시장에 인지도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실제 나이트루틴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노출했고, 이를 통해 북미 소비자들에게 또한번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클렌징오일부터 클렌징폼, 클레이 마스크까지 직접 사용하는 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내가 정말 쓰는 제품"이라는 느낌을 줬죠. 마치 친구 집에서 스킨케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은 편안함이 핵심이었습니다.
필플로의 시딩 영상은 완벽하게 연출된 홍보 영상 대신 상세한 제품 사용 리뷰와 사용감에 대한 후기를 담아 45.3K의 조회수를 달성했습니다. 제품 텍스처를 세밀하게 비교하고, 실제 변화를 과장 없이 보여주는 진정성 있는 접근이 높은 성과의 비결이었습니다. "이건 진짜 써본 사람의 객관적인 후기구나" 하는 신뢰감이 공유와 저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일상 속 자연스러움이 가지는 힘
성공한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Perfect Imperfection(완벽한 불완전함)’이었습니다. 친구랑 영상통화하는 듯한 구도, 자연스러운 표정, 거실 배경… 이런 요소들은 오히려 "진짜 후기"라는 신뢰감을 만들어냈습니다. 북미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평소 콘텐츠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이 성공 포인트였죠.
🍯 화해’s 꿀팁
이런 제품이 있다면 ‘진정성’을 강조해보세요!
루틴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 기본 스킨케어 제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마스크팩, 선크림 같은 필수템
특별한 날이 아닌 매일 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제품들
이런 점을 추가로 활용해보세요!
브랜드 로고나 제품명을 과도하게 강조하지 않기
과도한 제품 노출 대신 자연스러운 사용 과정 보여주기
"이 제품 최고예요!" 식 과장 대신 솔직한 장단점 언급
조건 3: 현지성 - "타겟 국가 트렌드에 발 맞추기”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타이밍!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지금 시장에서 원하는 것’이 아니면 관심받기 어렵습니다. 바이럴되는 K-뷰티 시딩은 모두 현지 트렌드를 반영해 좋은 타이밍에 시딩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최근 북미 시장에서는 고기능성 스킨케어에 대한 선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고, 독특한 제형이나 사용법을 가진 제품들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성공한 브랜드들은 바로 이런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완벽하게 활용했습니다.
아누아의 PDRN 히알루론산 라인은 북미 소비자들의 기능성 제품 선호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한 전략이었습니다. 단순한 보습이 아닌 '히알루론산', 'PDRN' 같은 성분명을 전면에 내세운 패키지와 제품명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먼저 사로잡았습니다. 영상에서는 인플루언서가 이런 성분들의 효과를 쉽고 빠르게 설명해주어,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도와 실제 효과를 동시에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소이는 'Glass Snow Globes'라는 특이한 형태의 마사지 롤러와 함께 제품 매력도를 강조해 11.2K의 조회수를 달성했습니다. 오랜 기간 사랑받은 국내 스테디셀러를 보유한 아이소이는 기존 브랜드 신뢰도에 시각적 만족감을 선호하는 최근 북미 트렌드를 충족하는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불가리안 로즈 성분과 수분 및 홍조 완화 같은 기능성까지 결합되어 북미의 혁신적 뷰티 도구 선호 트렌드에 정확히 부합했습니다.
K-뷰티만의 차별화된 포지셔닝 성공한 브랜드들은 모두 "한국에서 온 특별한 것"이라는 K-뷰티의 독특함을 현지 트렌드와 연결시켰습니다. 아누아는 한국의 첨단 성분 기술력을, 아이소이는 한국만의 독창적인 뷰티 도구를 어필하며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단순히 좋은 제품이 아니라 "한국이니까 가능한 특별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핵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