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는 물론 미국, 글로벌 소비자도 화장품을 ‘성분’으로 검색해 제품을 탐색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제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고를 때 ‘브랜드’보다 ‘성분’으로 직접 제품을 검색하고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소비 트렌드 역시 단순한 ‘피부 타입’보다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목적에 맞는 ‘유효 성분’을 중심으로 제품을 탐색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뷰티 시장에서도 성분 중심의 제품 설계와 마케팅 전략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화해 성분 사전을 활용하면 지금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성분과 해당 성분이 포함된 실제 인기 제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트렌디한 성분을 빠르게 캐치하고, 어떤 성분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는지 흐름을 놓치지 마세요!
레티놀(Retinol)과 레틴알(Retinal)이란?
안티에이징의 대명사로 불려온 비타민 A 계열 성분, 레티놀(Retinol). 하지만 최근 뷰티 업계는 레티놀을 넘어 그 상위 호환 버전인 ‘레틴알(Retinal)’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변화를 이해하려면 비타민 A가 피부에 흡수되는 변환 과정을 알아야 합니다.
순수 비타민 A가 피부에 작용하여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레티놀→레틴알→레티노익산]의 변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즉, 레티놀은 두 번 변환되어야 효과를 내지만, 레틴알은 단 한 번만 변환되면 즉각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활성 성분이 됩니다.
과거에는 레틴알이 효과는 강력하지만 성분이 불안정하여 화장품으로 만들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안정화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레티놀보다 변환 속도가 빠르고 효과가 강력한 레틴알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레티놀의 긴 역사를 뒤로하고, 이제는 ‘더 빠르고 더 강력한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시장의 판도가 레틴알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레티놀 & 레틴알 성분 개요
주요 기능: 강력한 주름 개선 및 안티에이징, 모공 축소 및 피지 조절, 피부 턴오버(재생) 주기 정상화, 트러블 흔적 및 색소 침착 완화
적용 범위:
고기능성 앰플·크림·패드
초기 노화(슬로우 에이징)부터 깊은 주름 케어까지 전 연령대 커버
최근에는 페이스케어를 넘어 립케어, 넥크림, 바디 로션 등으로 카테고리 확장 중
핵심 경쟁력:
압도적인 효능: 피부과 처방 성분(스티바A 등)에 가장 근접한 화장품 성분으로 확실한 비포/애프터 제공
기술력 강조: 성분 안정화 기술(리포좀 등)과 배합 기술을 통해 브랜드의 R&D 전문성을 어필
소비자 인식:
사용법(적응기, 자외선 차단 등)이 까다롭지만, 그만큼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는 성분으로 인식
과거 ‘엄마 화장품’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제는 20대부터 모공과 결 관리를 위해 반드시 써야 하는 필수 루틴으로 자리 잡음
레티놀 & 레틴알 화장품 시장 전망은?
2024년 대비 2025년, 화해 앱 내 ‘레티놀&레틴알’ 검색 수는 3.09배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성분에 대한 인지가 늘어난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해당 성분을 찾아보고 탐색하는 행동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적으로 안티에이징이 ‘선택’이 아닌 ‘필수 루틴’이 되면서 레티놀&레틴알 시장 파이 자체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소비자들이 이제는 브랜드보다 확실한 효능을 가진 성분을 먼저 찾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레틴알 시장 규모가 2023년 13억 달러에서 2033년 16억 달러로 연평균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시장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레티놀 시장 내에서 더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찾는 수요가 레틴알 수요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기능성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 레틴알이 프리미엄 원료로서의 지위를 굳히며, 객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