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콘텐츠는 WGSN의 [2026 겨울 시즌 향 트렌드 전망] 리포트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2026년 겨울 향수 시장은 익숙한 계절 향에 새로운 해석을 더하며 진화할 전망입니다. 재미와 즐거움을 강조한 향은 더욱 흥미롭고 모험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포근하고 편안한 향은 지친 일상에서 회복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2026년까지 감각적 향수 시장은 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젠더리스 향이 새로운 향수 출시의 2배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향에 대한 니즈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향수 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킨케어부터 바디케어, 헤어케어까지 모든 뷰티 카테고리에서 '향'이 제품 선택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제 뷰티 브랜드사라면 향기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 이런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①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캐러멜 노스탤지어 ② 한 입 먹고 싶은 부드러움의 모찌 향 ③ 플로럴의 새로운 매력, 무디 블루밍 ④ 일상에 지친 ‘나’에게 힐링이 되는 홈 컴포트
*이번 아티클에서 다룬 내용 외에 '오래된 숲’, ‘발효 과일’ 등의 내용은 WGSN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캐러멜 노스탤지어
WGSN 리포트 <2026 겨울 시즌 향 트렌드 전망> 중, 캐러멜 노스탤지어: 크리스마스 클래식 분석
풍부하면서도 관능적인 달콤한 캐러멜 향은 바디 로션, 미스트, 영양제, 색조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향수 시장에서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의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향은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주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만한 사례
미국 브랜드 Snif의 '핫 케이크'는 녹인 버터, 메이플 시럽, 설탕에 절인 베리의 달콤한 조화로 아침 식사를 떠올리게 하는 풍성한 팬케이크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호주 브랜드 Nu Harvest의 화이트 초콜릿 카라멜 스월 문 밀크는 잠들기 전 마시는 달콤한 핫 초콜릿으로, 수면 보조제를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합니다.
브라질 브랜드 People Colour의 토피 트리트 립글로스는 캐러멜 향을 제품의 색상과 질감으로까지 표현하고, 금빛 글리터까지 담아 더욱 특별한 제품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브랜드를 위한 실천 전략
우유, 크림, 버터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유제품 향을 더해 캐러멜 특유의 풍부함을 강화하세요. 이런 향을 바디 제품, 헤어 제품, 섬유 향수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에 담아 다른 제품들과 겹쳐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틱톡에서 '케이크 냄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나 바나나처럼 예상치 못한 깊고 진한 향을 더해 단순한 캔디 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면 달콤한 향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습니다. 캐러멜 향에 대한 검색량이 11-12월에 최고조에 달하는 만큼, 캐러멜 컬러의 색조 화장품을 홀리데이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2️⃣ 한 입 먹고 싶은 부드러움의 모찌 향
WGSN 리포트 <2026 겨울 시즌 향 트렌드 전망> 중, 대담한 모찌: 먹고 싶은 향 분석
부드럽고 쫀득한 모찌 디저트의 피부 같은 향에 더 과감하고 신선한 향을 더한 새로운 조합이 틱톡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0대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에 어필할 수 있어 다양한 제품에 활용하기 좋은 향입니다. 팥, 참깨, 콩가루, 녹차 등 동양의 전통 재료를 활용해 일본 모찌 특유의 맛과 향을 재현하면 새로운 것을 찾는 미식가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사례
베트남 브랜드 Dan Nam의 딸기 모찌 향수는 딸기와 팥앙금으로 속을 채운 일본 전통 떡의 한 종류인 다이후쿠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미국 브랜드 Iota Body의 바디스크럽은 모찌의 향과 쫀득한 질감을 함께 담아 향과 촉감 모두에서 모찌의 독특한 매력을 표현합니다.
미국 브랜드 Dedcool은 작년에 사랑받았던 우유 향에 떡과 복숭아 향을 더해 경쾌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브랜드를 위한 실천 전략
2026년까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달콤한 모찌 트렌드에 과일 향과 잎사귀 향을 더하면 겨울철에도 상큼하고 기분 좋은 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젊고 신선한 향은 데오도란트, 바디워시, 미스트처럼 10대들이 여러 제품을 겹쳐 사용하는 '향 레이어링'에 특히 적합합니다. 모찌에 피스타치오나 티라미수 같은 예상치 못한 조합을 더한 과감한 해석으로 새로운 경험을 찾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3️⃣ 플로럴의 새로운 매력, 무디 블루밍
WGSN 리포트 <2026 겨울 시즌 향 트렌드 전망> 중, 무디한 블루밍: 플로럴의 새로운 면 분석
검은색 꽃을 연상시키는 어두운 플로럴 향과 매콤하고 관능적인 향이 만나 기존 플로럴 향수의 밝고 화사한 이미지가 아닌, 겨울 꽃을 떠올리는 반항적이고 개성 있는 느낌을 더합니다. 2010년대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이 무디 블루밍 트렌드는 도파민과 자유를 추구하는 Z세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주목할 만한 사례
미국 브랜드 Boy Smells는 자메이카의 전설적인 가수 그레이스 존스와 협업해 블랙 페퍼의 강렬함과 프리지어의 부드러움이 대조를 이루는 어둡고 로맨틱한 향수를 선보였습니다.
한국 브랜드 Muzigae Mansion의 시그니처 로즈 핸드크림은 검은 장미를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 같은 패키징이 특징으로, 침대 옆 탁자에 두고 싶은 오브제같은 매력이 특징입니다.
캐나다 브랜드 Foope의 그런지 록 투베로즈는 얼터너티브 록 음악의 강렬한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아 가죽 같은 질감을 더한 꽃향기를 표현합니다.
브랜드를 위한 실천 전략
홍차, 코코아, 카다멈처럼 깊고 진한 향신료 계열의 향을 플로럴 향에 더하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YSL의 '블랙 오피움'처럼 201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향수를 떠올리게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합리적인 가격의 바디 로션, 미스트, 헤어 향수 형태로 출시하면 명품 향수를 동경하는 Z세대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틱톡에서 남성용 플로럴 향수 검색이 225%, 남성용 다크 코롱 검색이 1000% 증가한 것처럼, 어둡고 무드 있는 꽃향기를 남성 제품으로 확장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서는 진한 꽃향기에 편안한 머스크, 앰버, 바닐라 향을 더한 제품을 섬유 향수, 룸 스프레이, 캔들, 바디 오일처럼 침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출시해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을 강조하세요.
4️⃣ 일상에 지친 ‘나’에게 힐링이 되는 홈 컴포트
WGSN 리포트 <2026 겨울 시즌 향 트렌드 전망> 중, 홈 컴포트: 일상의 힐링 분석
따뜻한 비누 향과 깨끗한 린넨 향으로 겨울철 추운 날씨 속에서도 포근한 잠자리와 긴 목욕의 편안함을 전해보세요. 이런 향은 바디 미스트, 헤어 향수, 핸드크림같은 일상적인 제품에 잘 어울리며, 외출해서도 집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한국 브랜드 어뮤즈의 헤어 미스트는 욕실의 따뜻한 김, 머리를 빗는 순간, 머리끈을 풀 때의 향처럼 일상 속 작지만 편안한 순간들을 향으로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주목할 만한 사례
한국 브랜드 Sennok은 깨끗함이 사람들에게 평온함을 준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세탁과 샤워 시 느껴지는 청결한 향을 제품에 담아냅니다.
중국 브랜드 Groundle의 메흐메 캔들은 캐시미어와 파피루스의 부드럽고 따뜻한 향으로 추운 겨울 실내를 아늑하게 만들어줍니다.
영국 브랜드 Perfumer H의 스팀 오 드 퍼퓸은 욕실의 김 서린 거울, 따뜻한 물의 증기 같은 일상의 평범한 순간에서 위안을 찾는 지친 현대인을 위한 향수입니다.
브랜드를 위한 실천 전략
울, 캐시미어, 스웨이드 같은 따뜻한 소재를 연상시키는 향을 침실 전용 향수나 향초에 담아 소비자가 스스로 휴식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특히 느리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시골 농장이나 자연과 관련된 스토리에서 큰 위안을 얻습니다. 핸드크림, 풋크림, 바디크림과 같은 제품에 겨울에 활용하기 좋은 보습 성분을 더해 소비자들의 향기 루틴을 업그레이드하는 전략도 효과적입니다.
🤔 뷰티 브랜드를 위한 제품 기획 팁
"즐거움과 힐링, 두가지 키워드를 기억하세요”
향으로 자신을 만족시키고 표현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키세요. 모찌와 피스타치오, 캐러멜과 에스프레소처럼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향 프로필을 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향 레이어링 제품군을 구축하세요"
젠더리스 향이 새로운 향수 출시의 2배를 차지하는 만큼, 모든 성별이 사용할 수 있는 바디 로션, 미스트, 헤어 향수, 핸드크림 등 다양한 제품으로 향 라인을 확장하세요. 특히 Z세대와 알파 세대가 주도하는 향 레이어링 트렌드에 맞춰 같은 향을 여러 제품 포맷으로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감각적 경험을 극대화하세요"
향만이 아니라 질감, 색상, 패키징까지 일관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세요. 캐러멜 향 립글로스에 금빛 글리터를 더하거나, 모찌 향 바디 스크럽에 쫀득한 질감을 담는 것처럼 향과 제품의 다른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면 소비자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시즌 한정판으로 긴급성을 만드세요"
캐러멜 향 검색이 11-12월에 최고조에 달하는 것처럼, 홀리데이 시즌, 발렌타인데이 등 계절과 특별한 날에 맞춘 한정판 향 제품을 출시하세요. 특히 침실용 향 제품(캔들, 룸 스프레이, 바디 오일)은 발렌타인데이에, 디저트처럼 달콤하고 맛있는 향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효과적입니다.
✨ 향이 곧 뷰티 시장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
지금까지 2026년 겨울을 이끌 4가지 향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캐러멜 노스탤지어부터 동양의 디저트를 재해석한 모찌 향, 관능적이고 개성 넘치는 무디 블루밍, 그리고 일상의 편안함을 담은 홈 컴포트까지 모든 트렌드는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위안과 회복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입니다.
2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향수 시장의 트렌드는 이제 단순히 향수 카테고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스킨케어, 바디케어, 헤어케어, 심지어 색조 화장품까지 모든 뷰티 제품에서 '향'이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여러분의 브랜드만의 향을 찾고, 그 향에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 WGSN는 소비자 트렌드와 미래 예측에 대한 독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NO.1 트렌드 분석 서비스입니다. 현재 32개국 6,000개 이상의 기업이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WGSN Beauty는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성분, 향 분야에 이르는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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